오늘 APM 면접 결과가 나온 날이었어요.
원하는 인재상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말려고요.
그래도, 제가 기억하는 질문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회고해보려 해요.
4월 4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면접이 있었어요.
물론 제가 선정한 날짜와 시간이었어요.
면접 당일당시가 되니까 얼굴에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하더라고요. 🤣
평소에 의식적으로 웃는 밝은 얼굴을 유지하려고 신경 썼던 게,
Zoom 화면으로 확인되더라고요. 하하,, 그래서 면접 분위기가 밝았던 거 같아요.
생각나는 질문과 제 답변을 적어내려고 해요.
배우들이 대본을 여러 번 보면서 캐릭터를 연구하듯이,
저도 제가 말한 답변들을 스크립트화 해서 피드백하려고요.
가장 당황스러웠던 질문은 롤플레잉이었어요.
아쉽게도 그와 관련된 답변은 기억이 안 나네요.
💬 기억나는 질문 리스트
Q1. 팀원분들께 민경님은 어떤 이미지셨나요?
A1.
분위기 메이커와 밝은 이미지였다고 생각해요. 저의 외향적인 성격으로 대화를 먼저 이끌어 가고, 분위기가 처졌다는 생각이 들 땐 오히려 더 밝게 얘기하여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그래서인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로의 힘듦을 공유하기 편한 분위기였어요.
Q2. APM이 되면 어떻게 관리하실 건가요?
A2.
AI 9기 트랙을 수행하면서 TIL을 꾸준히 기록하고 정리했던 것처럼 하나의 교육이 시작되면 수강생분들이 놓치는 정보가 생기지 않도록 내배캠 일정들을 상기시키고 챙겨줄 겁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가 공부를 목적으로 만나는 자리에는 지원금이 나오잖아요? 그러한 수강생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하나하나 기록해서 공유하도록 할 거예요.
Q3. 민경님께서 느끼기에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A3.
같이 일하는 동료니까 모두 잘 지내면 좋겠지만, 사람이다 보니까 안 맞는 유형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는 힘듦이 있어도 혼자 앓고 묵혀두는 사람과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일이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했었거든요.
Q3.1. 만약 그런 성격의 사람이 동료라면 어떻게 극복하실 건가요?
A3.1.
제가 느끼기에 힘듦을 혼자 앓고 묵혀두시는 분들은 타인에게 쉽게 상처받는 성격이거나, 신중하거나, 사람에게 데인 적이 있는 분들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른 동료들에게 저의 존재가 친근하도록 노력할 거예요.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인사하러 간다거나, 짧은 대화를 통해서 저에 대한 신뢰도를 점점 쌓아가며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천천히 다가갈 거예요.
Q4. 운영 매니저님은 꼭 A로 해야겠대요. 그게 취업률이 높았기 때문에 A로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매니저님들은 B라는 의견을 낸 상황이에요. 의견 충돌이 일어난 거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하실 건가요?
A4.
분명 운영 매니저님께서 A라는 의견을 낸 이유가 있을 거예요. 실제로 취업률을 근거로 내신 의견이시고요. 하지만 직접 배움을 수행하고 이행하시는 건 수강생이기 때문에 수강생 입장을 좀 더 고려해 주시는 건 어떻냐고 의견 조심스럽게 건넬 거 같아요.
Q5. <롤플레잉>
Q6. 마지막으로 민경님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6.
저는 배움에 대한 갈망이 저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지식과 탐구를 하다 보면 제 스스로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와 팀 프로젝트를 했을 때, 스스로의 존재감을 느끼면서 행복했어요. 앞으로의 저의 계획은 Django를 주축으로 하는 스타트업에 취업하여 연차를 쌓고, 점점 더 큰 기업으로 가면서 저만의 서비스를 만드는 게 저의 목표예요.
회고
면접 때와 완전 똑같이 쓴 건 아니겠지만 이런 식으로 대답했던 거 같아요.
실제로 예상 질문 리스트도 만들어서 내배캠에서의 나는 어땠는가 회고하기도 했고요.
글로만 봤을 때는 저의 표정과 말투를 알 수 없다는 게 아쉽네요.🙁
비언어적인 것들도 인상을 남기는 것에 정말 큰 영향을 주잖아요? 🙁
이러한 경험도 있고 저러한 경험도 있는 거겠죠.
아쉬움은 많이 남았지만 똑같은 면접 상황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을 거 같아요.
예상 질문 리스트를 작성하고 정리하면서,
'인사과였으면 어떤 걸 중요하게 생각할까?', '이 업무에서 요구되는 건 무엇일까?' 등의 고민을 많이 하게 된 기회였어요.
다음을 기약하며 더 성장할 수 있는 제가 되길 🙏🏻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